제16회 교보환경대상 환경교육부문 수상자인 김덕성 교사(철성고등학교)의 공적영상입니다.  

 
 
<주요공적>

김덕성 철성고등학교 교사는 생명사랑을 실천에 옮긴 대표적인 사람이다. 본인의 이름보다‘독수리 아빠’가 더 잘 어울리는 김덕성 교사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겨울이면 혹한을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오는 독수리들의 후원자가 되고 있다. 한마리의 죽어가는 독수리를 보살피기 시작한 뒤 16년이 지난 지금, 경남 고성군에는 매년 500마리 정도의 독수리가 찾아오는데 이것은 전 세계에 서식하는 독수리의 약 3%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2011년부터는‘독수리 맹금류 워크숍’을 개최하여 독수리를 비롯한 맹금류 보전을 위한 연구와 정보교류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교사는 독수리를 돌보는 것 외에도 학교 안에서 미술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30여년 간 진행하여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워주었다. 또한 지난 1997년부터‘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고성지부를 창립하여 보다 많은 교사들이 환경보전을 위해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덕성 교사의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 데이터를 인근 지역에 전파하면서 환경운동이 퍼져나가는 기반을 마련해준 김 교사의 활동은 지역사회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