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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서]
나쁜 식탁 VS 건강한 밥상
출판사 : 민음인
출판일 : 2012.11.21
저자 :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
역자 :

제대로’ 못 먹는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 장보기!
‘제대로 된 음식’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나쁜 식탁 VS 건강한 밥상』. 저자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은 음식과 환경, 미래 세대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의 일환인 이 책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를 강조한다. 사람들이 대형 마트에서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식재료들이 숨기고 있는 위험한 진실을 알리며,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한 번 더 생각하는 식생활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 나아가 지구의 미래까지 살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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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환경을 위해 ‘음식 보는 안목’을 키우라
이제는 ‘무엇을 먹느냐’에서 ‘어떻게 먹느냐’로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다

병든 음식이 병든 몸을 만들 듯,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이렇듯 현명하게 먹는 것으로도 환경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살리는 음식이 이 땅을 살리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내 몸을 살리는 음식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김성훈(환경정의 이사장, 전 농림부 장관)

내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일조차 거의 없는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알아보는 안목을 심어 주는 책 『나쁜 식탁 건강한 밥상』이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흔히 첨가물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각종 인스턴트식품은 물론 쌀과 육류 같은 농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찾기 어려운 요즘, 어떻게 하면 가급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을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저자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다지모)’은 음식과 환경, 미래 세대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 책역시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한 번 더 생각하는’ 식생활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더불어 지구의 미래까지 살리자고 이야기한다.

알면서 외면했던, 혹은 정말 몰랐던 식탁 위의 ‘위험한 진실’
1) 생태계를 파괴하는 화학 비료와 농약으로 범벅된 농산물
이미 ‘제철’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우리는 일 년 365일 내내, 가격은 좀 비쌀지언정 우리가 먹고 싶은 각종 농산물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땅에서는 자라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화석 연료와 화학 비료, 농약의 힘이다. 대형 농장에서 대규모 단일 경작으로, 노동력 착취를 통해 생산된 각종 수입 농산물은 화석 연료를 쓰며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우리 식탁에 오른다.

2) 공장 같은 축사에서 약의 힘으로 사육되는 가축들
최근 소와 돼지 같은 축산물보다 생선을 비롯한 수산물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산 양식업에서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각종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고 있다. 축산업에 이어 수산업에서도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가 없는 양식업은 생각할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인 계란과 닭고기도 마찬가지다. 움직일 최소한의 공간도 허용되지 않은 채 약의 힘으로 간신히 버티는 환경에서 닭고기와 계란이 생산된다. 이런 환경에서 사육당한 결과물이 과연 사람의 몸에 좋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일이다.

3) 소비자에 대한 배려 없이 생산되는 각종 가공식품
현대인은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탓에 외식이나 간편 식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체 급식이나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사이사이 먹는 편의점 음식과 군것질로 하루를 버틴다. 무엇을 원료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를 각종 화학 물질들이 아무런 여과 없이 나와 내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간다.
화학 조미료가 발명된 후로 기업들은 더 싸고, 더 자극적인 맛을 만들어 내는 데 골몰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아이들이 즐겨 먹는 각종 간식은 화학 물질의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필요한 영양소 없이 열량만 있으면 다행이지만 우리 몸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첨가물 중에는 발암 물질 논란이 있는 것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건강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한 기업들이 만들어 내는 인공적인 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렇게’ 먹어야 하는가
먼저 ‘무엇을 먹느냐?’라는 질문에서 ‘어떻게 먹느냐?’라는 방향의 전환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 하나 다시 보는 작업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식품 고르기를 다시 의식 위로 꺼내는 작업도 병행해야 했다. 여기에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은 먹을거리를 선택한다.’에서 지구촌 환경과 노동 문제도 선택의 기준으로 삼게 되었다는 것이 먹을거리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변화된 지점이다. 바로 좀 더 친환경적이고 생산자에게 공평할 수 있는 정의로운 먹을거리를 고민하는 것이다. - 여는 글 중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된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혹은 ‘싸기 때문에’ 구매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환경에 좋은 음식은 우리 몸에도 좋고,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 환경에도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1) 어떻게 생산된 것인지 생각한다
농산물은 기본적으로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의 것’을 먹는다. 여기에 화학 비료나 살충제 등을 과도하게 쓰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것이면 더욱 좋다. 육류나 어패류는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 남용 여부를 고려해서 고른다. 최근의 각종 인증 마크 등을 참고하면 구매에 도움이 된다. 가공식품은 가급적이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첨가물이 최대한 적게 들어간 것을 고른다.

2) 생산과 유통 경로가 투명하여 확인 가능한지 여부를 살핀다
순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원산지를 속이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이 없는 제품들을 속여서 파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운송되어 보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구매하도록 한다. 품질 인증 마크를 잘 활용하고, 산지와 직접 연결하거나 협동조합 등을 이용하면 이러한 걱정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3)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환경 친화적인 식생활은 우리 아이들과 미래의 후손들이 생활하는 터전을 보존하고 가꾼다는 먼 차원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의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일이다. 구제역, 광우병,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 각종 암과 심혈관계 질병의 증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의 출현, 불임과 유산의 증가, 태아 지능 저하……. 모든 것을 ‘경제성’에만 초점을 두고 살아온 결과 나타난 현실이다.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욕심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풍족하게 먹기를 원했고, 결국 지구는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환경의 역습을 받고 있다. 각종 질병 외에도 더욱 강력한 형태로 나타나는 태풍, 지진,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도 인간의 탐욕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다지모’와 함께 시작해 보는 친환경, 친(親) 건강 식생활
건강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 농산물
ㆍ 가급적이면 밥과 국, 푸성귀 반찬으로 구성된 우리 전통 식단을 지키도록 한다. 이 경우에 쌀은 친환경 농법 쌀을 소비하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면 국산 잡곡을 섞어서 먹는다.
ㆍ 밀가루를 섭취할 때는 우리 밀, 통밀이 건강에도 더 좋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ㆍ 과일이나 채소는 제철에 나는 것을 위주로 먹는다.
ㆍ 생협이나 농협처럼 믿을 만한 곳에서 구매한다.

2) 축ㆍ수산물
ㆍ 국내산을 선택하고, 육류나 어패류 같은 기본 재료 외에 다른 첨가물이 없거나 최대한 적은 것을 고른다.
ㆍ 인증 마크 등을 잘 활용해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을 과다 사용하지 않은 것, 최소한으로 지켜져야 하는 동물의 권리까지 생각한 것 위주로 구매한다.

3) 가공식품
ㆍ 가장 좋은 방법은 먹지 않는 것이다. 과일 주스 대신 과일을 직접 먹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빵과 과자 대신 사람이 직접 만든 떡 등을 먹는다. 이 정도가 힘들다면 조금 다르게 먹도록 한다.
ㆍ 라면을 구매할 때는 산도 조절제와 결면제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구매한다. 시판 중인 일반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는 면을 먼저 한 번 삶아 낸 뒤, 조미 스프를 전부 넣지 않고 채소나 육수 등을 이용해 맛을 보충한다.
ㆍ 간장, 된장 등 시판 중인 장류를 선택할 때는 성분 표기를 잘 살펴 첨가물이 최대한 적고, 원재료 함유량이 높은 것을 구매하도록 한다.
ㆍ 음식의 맛을 낼 때는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는 대신 직접 우린 육수나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본다.
ㆍ 통조림이나 어묵 등은 끓는 물에 한번 데쳐 나쁜 기름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 추천사
●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이 또 책을 냈습니다. 2000년 첫 책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를 시작으로 벌써 다섯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일편단심 자식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려는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은 이제 프로 작가들이 다 된 듯싶습니다. ‘먹는다’는 것은 다른 생명의 희생을 통해 나의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나를 위해 희생하는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안다면 그 생명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과 그 생명을 가꾸는 사람과 땅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게로 오는 먹거리가 건강하지 않다면, 내 몸 역시 건강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값 주고 사는 것을 아까워해서는
안 됩니다. 값이 싼 것은 그만큼 자본가들의 농간이 개입되어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가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건강하지 않은 음식은 결국 내 몸의 건강을 망쳐 병원을 자주 드나들게 만들 것이니, 당장 싸다고만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꼭 비싼 유기농만을 고집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유기농을 사 먹기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계획적인 소비가 필요합니다. 알맞은 양만 조리하고 쓰레기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슬기로워져야 합니다. 제철의 국내산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밥상을 꾸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건강한 먹거리를 금세 알아봅니다. 내가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있는지 아닌지 궁금하다면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확인해 보면 됩니다. 병든 음식이 병든 몸을 만들 듯,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이렇듯 현명하게 먹는 것으로도 환경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살리는 음식이 이 땅을 살리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내 몸을 살리는 음식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김성훈(환경정의 이사장, 전 농림부 장관)

저자 :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 저자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은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들이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첫 책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는 음식과 환경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론화하였다. 이후 『아토피를 잡아라』, 『광용아 햄버거 맛있니?』 등을 펴내며 이 시대의 환경 문제와 다음 세대의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공유해 왔다. 유해 화학 물질 반대 운동,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운동, 광고 모니터링, 다음 지킴이 환경 학교, 시루떡 학교 등을 통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만드는 일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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